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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우마왕

소고기-우마왕



요새 들어 몸이 허하다. 2018년… 나이를 하나 더먹어서 그런가… 왜 고기생각 밖에 안드는지…
라고 표현하고… 마음이 힘들어 술을 찾게 되어 안주가 생각나는 것이다.

간만에 먹어보자 소고기.


그리하여 찾은 곳은 독산동 우시장 근처, 고기를 떼와서 판매하는 우마왕이라는 곳이다. 간판명도 그렇듯 젊으신 사장님 두 분이서 소규모로 운영을 하는 식당▼



한 6테이블 있나 할… 정도로 운영을 하신다. 개인화로가 아닌 테이블 화로를 놓아주시고 굽는 형태이다▼



우리는 5명이 가서 좀 큰 화로였다. 반대편 두명이 왔을 때는… 항상 질러야지… 하는 검색창에 개인 화로 치면 한 7만원 짜리. 그 화로를 넣어 주신다.

아 물론 숯은 좋은 걸로▼


여튼. 집에서도 맛있게 먹기 위해서 나의 위시리스트에 우선 넣었다.







수저는 정갈하게 놓여져 있다. 흠. 예사 고깃집이 아니란걸 느낀다 ▼




기본 찬이 나온다▼



샐러드와 양 옆에 생와사비, 그리고 새콤스런 소스가 나온다. 요새 생와사비에 돼지고기 소고기 할꺼 없이 찍어 먹는게 트렌든가 보다. 






물론 난 소금.





소금도 조금 특별한 소금이 나왔다 ▼


궁금했지만, 소극적인 내 성격에 무슨 소금인지는 묻지 못했다. 맛을 보니 마냥 짠 소금이 아닌 어느정도 가미가 된 소금이었다.

메뉴판을 보았다. 소고기는 단 두종류▼


  1. 우마왕 소고기 특수부위 1인 (그때그때 좋은 고기의 부분을 제공해 준다)
  2. 우마왕 소고기 삼합 1인 (그때그때 다른 좋은 고기와 새송이와, 조개관자)

이렇게 두 종류의 소고기가 있고, 소고기 타다끼, 명란구이, 육사시미 등이 있다. 


우리는 1번과 2번을 2인분씩, 그리고 육사시미를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오시더니 오늘은 육사시미 고기가 별로라서 판매를 안한다 하더라…




오…



여튼 우선 4인분 주문!



나왔다.

요넘의 소고기 ▼



부위가 확실히 맛있어 보인다. 대갈빌살이라는 부위와 부채살이 나왔다.



그리고 삼합에는 관자가 나오고, 새송이가 나왔다▼



고기는 나다. 아니… 먹는게 아니라 굽는게 나다. 그 어느누구에게도 고기굽는 것을 못 넘긴다.

숯의 상태를 보고, 그 면적에 가장 열이 높은 곳을 손으로 짐작을 하고 조심히 고기 한점을 놓는다. 그리고 기다리다, 표면에 육즙이 몽글몽글 나올때 그때 뒤집어야 된다.




그리고 그 보다 못한 시간(이건 타이밍이다. 뒤집을 타이밍) 한번 더 뒤집고, 5초간 세었다가 바로 먹기 좋게 자른다. 바쁘다. 그대로 먹느냐? 아니다. 그 자른 면에 육즙을 가둬야 한다. 각 면 당 1초에서 1.5초면 충분하다.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배식!▼



내 고기 굽는 손은 바빠지고, 친구들의 술잔은 받아야 하고, 배식해야 하고… 는 사이에 고기는 없어졌다.



끝나기 전에 다른걸 이어가야 한다. 바로 명란구이 ▼


바로 주방에 오더가 들어가지고… 한참을 사장님이 직접 구워서 주신다 ▼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추가 고기…▼



된장찌개와 밥을 시키고… 우리는 그렇게 2018년에도 먹어 댔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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