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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04. Hilton Chatan Okinawa Resort. 안식과 휴가를 즐겨라.

Okinawa04. Hilton Chatan Okinawa Resort. 안식과 휴가를 즐겨라.






선셋비치의 실망을 뒤로 한채 드디어 Hilton Chatan Okinawa Resort의 자랑인 풀장에 입성. 우선 저 파란 색깔의 수영장 물을 보자▼




아… 물이 아닌 파란색 타일이구나… 와! 신의 한수다. 하늘은 온통 파스텔 하늘색에 하얀색 구름이 펼쳐저 있는 가운데, 야자수의 초록색과 바다의 에메랄드… 그리고 시퍼런 수영장…▼




푹푹 찌는 날씨에 이 곳은 정말 뭐라 할 말을 잃는 장소였다. 우리 세 명의 소년 아재는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전부 웃으면서 물 속으로 들어갔다. 



시원하다.


좀전의 실망을 한 무릎밖에 안오는 선셋비치의 기분을 모두 치유 받는다.

그리고 시간이 3시정도였는데 블로그에서 정보를 입수한 그 명당 자리… 물 위에 비치의자가 있는 자리가!!! 텅텅 비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은 없다. 왜일까…▼


다들 이 시간엔 밖으로 관광을 하기 때문인 것일까… 여튼 우리는 너무 좋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있다. (아내여… 미안하오… 하지만 즐겁다오… 정말 미안하오…)




역시 친구들은 놀고 쉬기 바쁘고, 난 연신 사진을 찍고, 고프로를 가지고 놀고 있다. 이게 내 취미이자 휴식인 것을… 이번에 처음 선 보이는 Gopro Dome port… 이게 어떻게 찍히냐면 말이지


(친구 미안… 너의 아재 몸매 공개 해서…알잖아 우리? 저작권 따위는 없다는걸…)


이렇게 찍힌다. 




나는 연신 기대를 하며 장착을 한다. 망했다. 위 사진처럼 찍히기 위해서는 피사체가 좋아야 하거늘… 우리 소년 아재 들은 배만 나왔다. 영상이 아무리 잘 찍힌들 뭐 하나… 전부 배불뚝이 인것을…



여튼… 몇장 소개를 하겠다. 이번엔 영상도 소개를 하겠다. 날씨가 좋으니… 이건 뭐… 대충 찍어도 예술로 나온다▼





(본 이미지는 영상을 스크린캡춰 한 것이다)




여튼 이 수영장 최고다! 정말 쉬고 자고 선텐하고 수영하고 이것만 하기에도 몇시간은 금방 가는거 같다▼





팁. 비치타월 공짜. 그리고 튜브는 아니지만 막대기 같은 뜰 수 있는 무언가는 빌려 줌. 튜브를 개인적으로 가지고 왔다면 공기 넣는 기계는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자이신 분들… 키즈수영장 쪽 말고 그냥 수영장 쪽에서 맨 구석으로 좀 걷다보면 흡연구역 있습니다. 다만, 가실때 맨발로 가시면 발바닥 어떻게 될 수도 있으니 꼭 아쿠아 슈즈 신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라이타가 없으면. 어디든 호텔 내부에서는 판매 하지 않습니다. 로비 가셔서 직원에게 불 달라고 하세요^^ 성냥 줍니다.



여전히 우린 수영하고 쉬고 하는데 중요한게 하나 빠졌다. 

바로 알콜… 슬슬 세명 중 술을 가장 사랑하는 나와 친구 한명이 술 생각이 난다. 흠…

옆자리를 보니 수영장 바에서 생맥주(나마비루, 드래프트비어)를 판매 한다.

가격이 가장 세다. 호텔 아니랄까봐…



우린 가위바위 보를 하고 한명이 편의점 가서(ㅋㅋ 차타고 다시 나가서…) 사오기 내기를 한다.


하지만 답은 술래는 정해져 있다.

왜냐면 술을 좋아하는 둘(나 포함)은 11시 부터 즉, 렌트를 하고 나서부터 맥주를 소주를 마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욕을 하면서 친구는 가위바위보를 이겼지만 씩씩 대며 사온단다… 예전 부터 그랬다. 셋 중 전문 차량 드라이버라 쓰고 전문 시다…라 읽으면… (미안하다 친구야… 이게 너 숙명이다… 인정해라…)




사왔다▼




먹는다▼


오리온나마비루 캔에 들은 것, 그리고 그 친구가 임의적으로 사온 5개가 들은 유부초밥…

상을 펴라! 세명이 캔을 따고 마시는 순간…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수영장 세이프가드 분이 다가 온다… 속으로 생각 했다… 치사하게… 못먹게 하는 게냐!! 하고 말이다.



역시나.



소프트드링크 (포카리스웨트 등)은 되지만 지내 팔아야 한다고(이 부분은 속으로 말한 것을 난 독심술로 파악했다) 알콜은 안된다고. 그리고 음식도 안된다고…


친구와 나는 맥주를 원샷 하고 씩씩 거리며 남은 맥주를 넣고… 다른 친구는 씩씩 거리며 유부초밥 못먹게 한다고 하나 털어 넣고 가방에 넣는다…



분이 안풀린 우리 친구 하나(드라이버)는 입이 심심하다며 수영장 바에 가서 뭐라뭐라 하고 온다.

곧 있으니 서비스가 온다.



이름하여… 딸기 빙수다…▼

뭥미? 이건 뭥미?




니네…

설빙이라고 아니?



같은 가격에 이 시럽넣은 딸기빙수는 뭥미??? 섞어 봤자 시럽과 딸기 몇 조가리일 뿐… 근데 만원돈… 그 동안 연신 술 값은 공금에서 까지 말자고 하는 빙수를 시킨 친구는 급 조용해 진다… ㅋㅋ



여튼 내가 먹어 본 빙수중에 아깝다고 생각한 빙수 중 하나가 제주도 실라호텔에서 먹어본 망고 빙수… 이거 엄청 맛있다. 정말 제일 맛있다. 하지만 가격이 4만 8천원이었나… 했을 것이다… 아깝다 생각 하지만… 



이 힐튼 호텔에서 먹은 딸기 빙수가 더 아깝다.. 만원 되는 빙수인데… 신라호텔에선 비쌌지만 최고 맛있었기라도 했지… 이건 비싸고 맛대가리도 없고…


팀. 호텔 수영장 안에서 빙수는 사먹지 마시길… 아니 설빙이나… 우리나라 빙수에 길들여 져 있으면 절때 사먹지 말길 권하고 싶다.


자… 다 먹을 때 즈음… 서비스 직원인 한명 무엇을 들고 온다. 불안한 기운이 엄습 했지만 불안한 기운이 아니나 다를까 우릴 덥쳤다. 바로 샌드위치…? 친구는 분명 샌드위치를 시켰다고 이제서야 실토를 했지만… 이건 누가 봐도, 토스트에 딸기잼+남양치즈 한 장 넣은 토스트일뿐…▼

역시… 이 초딩 입맛에 먹을것을 초이스 하게 놔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되고… 다 먹으라 한다. 왜냐면 우리에겐 이제 저녁식사 및 호텔 룸 알콜 파뤼가 있으니 말이다.!!!


팁. 18:00 까지 하는 수영장 영업. 좀 짧음… 쉐라톤 선마리나 호텔은 19:00까지



우리는 17:30 정도에 정리를 하고 호텔 룸으로 향함. 각자 샤워를 하고 젖은 옷들을 테라스에 말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원시적인 놈들은 각자의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 슬슬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나를 어미새 보듯 보고 있다. 


아오… 나도 오늘은 피곤하다. 


그래서 아메리칸빌리지에서 먹을꺼니 가이드 보면서 너네가 정해라! 하고 나도 누워서 쉬고 있었다.


애들은 심각하게 못고른다.

결정 장애들…



내가 읊어 보라 했다. 한글로 써있으니 설명이 잘 나온데, 한글 설명이지만 전체적으로 어설픈 문구들이 보여, 이번 초이스는 한글문구가 우리의 가슴에 스며든 곳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콜을 외치며 하나하나 음식점의 설명을 읽어 본다. 여기서 잠깐…


우리의 베스트드라이버는 원래 초밥을 원없이 먹고 싶어 했다. 그리고 나는


나는




나는




술좋아하는 우리 둘은




둘은




둘은




일본 소고기… 바로 와규… 고베규…▼

(이거슨!!! 내일 여행에 소개)




하지만 일인분에 스팸크기로 5조각 정도… 한명이 배불리 먹을라 하면 인당 10만원 정도 들 것이다.



드라이버 친구는 이 얘기를 듣고 너네를 위해 준비 했다면서 아메리칸빌리지에 카지노가 있다고 하고… 자기가 올인 해서 너네 와규 사주겠다고 했다.



물었다.



“니 돈 올인?”



“??응? 뭔소리? 공금 올인!”





밟았다…




여튼 저녁은 아메리칸 빌리지를 관광 하면서 카지노도 들리고(난 카지노를 상상 안했음… 분명 바라쿠다 빠찡코 일꺼다…) 저녁은 조금은 간단한 걸 먹고, 호텔 룸에 와서 거하게 마트에서 사 먹자 결정을 하였다.

우선 아메리칸 빌리지에선 타코라이스 (무얼 선택해도 다 성공한다는 그 타코!) 정하고 오키나와에서 가장 크다는 이온몰로 향했다.





이온몰, 그리고 성계알, 자축 무지개

오… 습하구나… 습해… 그리고 저 멀리 먹구름이 보인다… 스콜이 오겠다. 우산같은건 우린 준비 안한다. 비를 맞더라도 즐거운 우리는 소년아재이니까…▼



Hilton Chatan Okinawa Resort에서 차로 6분 거리다. 우린 말도 안된다며… 구글맵을 켰다. 7분 나온다…

결론은 호텔 나와서 아메리칸 빌리지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것이다…



비도 쏟아지고 가까운 거리라서 우리는 더없이 좋아한다. 애들 같이…




이온몰▼




우리가 처음 향하는 곳은 주류 코너… 블로그에서 본 우메주라는 걸 사본다. 본디 과일주나, 술 가지고 달거나… 이렇게 장난 치는 것들은 처다도 안보았지만… 이상하게 단걸 예상했지만 한번 사본다.

이유는 다른건 전부 ……… 일본어 라서… 아는게… 사진찍은게 그거 밖에 없어서…



여튼… 우리 초딩입맛 드라이버는 자꾸 이거 한번 먹고 싶다고 싶다고 싶다고 하고 결국 분홍색깔 캔을 하나 고른다…. 


이거… 아이유가 광고하는 복숭아 맛 아니니? 그거 정말 맛없는데… 하면서 우리 둘은 맛을 봐야겠다며 한 캔씩 겟.



그리고 이 우메주는 간에 기별이 안갈꺼 같아 오리온 생 캔맥주를 더 챙김(아까 힐튼 수영장에서 먹다남은 캔도 있는데…)




여튼…


이렇게 술 준비는 끝이나고…




드디어 안주류로 찾아 갔다. 저녁을 타코라이스로 결정 했기 때문에 초밥을 먹고 싶다는 드라이버 친구의 바람으로 싱싱한 횟감을 고르기 시작한다▼



근데 이 생퀴 다시 튀김코너로 가서 기웃 거린다. 밤에 먹을꺼야 임마… 눅눅해져.



그래서 다시 해산물 코너로 데려온다.




그때!!!




그때!!!




저 많은 해산물 중… 무언가 빛이 나지만… 얼마 없는 딱 두개 남아있는 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바로…





성게알… 우니였으니▼


이거 한판에 만원… 정말 싸다.


난 안주 이거 하나면 된다하고 집어 들었다… 집어 들자 마자 어떤 일본인이 나머지 하나를 채 가더라… 다행이다…

두 애들은 날 보고 아니 째려 보고 욕을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게알 이지만 두 명 다 싫어하는 성게알 인 거다.



난 다른거 이제 하나도 안 산다고 장담을 하며 김 30장을 집었다. 김 한 장에 이 우니를 듬뿍 넣고 입에 넣을 생각을 하니… 아.. 드디어 여기가 일본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 참치와 각종 해산물 들어있는 한판과, 연어샐러드 한판을 구입. 그리고 주전부리 과자 정도…



이렇게 챙기고 계산을 하였다. 5만얼마 나온거 같다.



룰루랄라 마트를 빠져 나오니 난생 처음 이렇게 선명하고 긴 무지게가 펴있더라▼



난 이런 무지개를 처음 본다. 놀랍다.


내가 알차게 마트에서 쇼핑을 했구나 라고 하늘도 기뻐 하는가 보다.




이렇게 호텔에 도착해 그 어려운 호텔 작은 냉장고에 이것들을 넣는다. 아 물론 호텔 제공 유료 음료는 다 빼놓고. 우리 껏만 가득가득 챙긴다▼




뿌듯하다.





아메리칸 빌리지. 역시 남자 셋. 선물뽑기에 빠지다.


타이밍 좋게 스콜도 멈춤 듯 하여 나간다. 걸어서도 바로 있는 아메리칸빌리지로!
나중에 다시 오키나와에 온다면, 중부 아메리칸 빌리지 때문에 힐튼호텔에 하루 숙박을 꼭 하겠다. 아. 선셋비치는 안갈것이다.





우리는 출발한다. 우선 배가 고픈 관계로 우리가 정한 타코라이스 집으로 출발. 동선은 다 짜놨다.▼




길치인 나는 항상 뒤어서 사진만 찍는다. 완전 길치이니… 이 것은 친구들에게 맏긴 후 나는 촬영만…▼




하려고 했다….▼




그 좁은 곳을 20분을 헤매고 있다. 얘네들 내 베스트 네비게이션 드라이버 친구들 인데 서로 싸운다… 그 습하고 더운 날 땀 범벅에 드디어 내가 나서게 된다.▼




어줍잖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동반하여…



“아노…. 하이(hi) 위 히어(we here) 데스…. 라고…”



친절히 알려 주신다… 여기는 가는 동이 아니라 저 옆에 다른 동으로 가야 한다네… 썩을 놈들… 여태 여기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찾고 있었냐?




도착. 딱 5분 걸렸다.




근데… 줄서있는데… 맛집인가?▼



직원이 나온다.

“안에(시원하고 에어컨 빵빵한데) 예약해서 안에 안을래, 아님 저 밖에 봐봐! 멋있지! 저기서 (덥고 습한 외부 테라스) 바로 먹을래..
참. 안에서 먹는건 시간 타임이 있어 50분 안에 먹고 자리 일어나야 되”



뭐… 이런… 경우가 다있….으니… 예약해서 안에서 먹겠습니다. 라고 말한 후 얌전히 기다린다.



결국 한 15분 기다리다 좋은 자리 착석!


여기는 기본 타고라이스에 위에 토핑을 고르는 그런 시스템. 우리는 열심히 메뉴를 본다. 한글 있다. 그래도 우리는 배고픈 나머지 심사숙고로 초이스를 한다.




메뉴▼

골랐다. 



나는 치즈가 토핑 된 타코라이스, 친구는 닭고기가 토핑된, 그리고 우리 드라이버는 초딩입맛 답게 그냥 셋트 메뉴…




그리고 우리의 첫 외침은

“오리온 나마비루 구다사이!”




…. 근데… 병으로 나온다. ??? 다들 보니 생맥잔은 보이지가 않아 눈치빠른 우리는 여긴 병밖에 없구나 직감 한 후 맥주를 따른다▼




호호호… 맛있다.




맛있다.




인테리어도 구경하고▼




소스통이 보이고▼




근데 여기 컵받침이 무척이나 이쁘다…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일본어 안되서 꾹꾹 참고 사진만 찍는다… 아쉽네…▼




음식 나온다▼




맛본다. 



맛보고 외친다.




“아이스 온리 플리스, 아이스 온리 플리스”




그리고 누구도 서슴없이 가방에서 그것을 꺼내 온리아이스 잔에 따른다. 건배를 하며 서로 만족하는 얼굴로 타코라이스를 먹는다. 


서로 숫가락으로 한 입씩 이맛저맛. 씹고 맛보고 즐기고 마신다.




좋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먹었다▼




배부르다. 라고 생각하고… 양이 좀 적다. 하지만 우리는 아메리칸빌리지 투어 후 시원한 호텔방에서 파뤼를 즐길 생각에 그렇게 배부르게 먹지는 않는다.




다 먹고, 나오니 블루씰 아이스크림 집이 있다. 이거나 먹고 디저트 해야지 하는데 왠걸▼




우리가 시킨 버블 머시깽이 위에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거 보다 훨씬 맛있는 크레페 비스므리한게 보이는 거다!!!▼




원래는 간식 단거 이런거는 처다도 안보는데… 조리 하는 곳에서 한 남자가 이 크레페 비스므리 한 걸 주문 받으면 즉석에서 와플 비스무리 한 걸 만드는데 그걸 보고 안먹고 그냥 지나가면 돼지가 아니… 사람이 아닌거 같아 시킨다.




수많은 토핑 중, 쏘세지…들은걸 한 친구가 유심히 보지만 우리는 방금까지 정말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과일과 블루씰 아이스 크림이 있는 걸 선택. 이름도 화려했다. 프리미엄 뭐뭐뭐머▼


(미처 사진도 못찍고 한입씩 베어 먹은…)




이거… 만약 아메리칸 빌리지 가시면 꼭 한번 드시길 권장 한다. 대박 맛이다. 아 물론 토핑이야 우리가 다 아는 맛이지만… 이 크레페피… 이거 정말 뭐라 할 말이 없게 새로운 맛과 식감이다…



꼭 먹길 바란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엄지척을 세명이 들면서 하나로 나눠 먹었다. 



우린 다이어트 해야하기 때문이기 때문인게 아니라 저녁 파뤼가 있으므로… 공간을 좀 남겨놔야 함으로…



여튼 우린 이제 친구가 말하는 카지노라는 곳을 찾는다. 없다. 없어… 내 그럴줄 알았다… 무슨 여행경비를 올인 해서 불린다는 그런 소리가 슬슬 의심의 눈초리로 변하던 그때… 드래곤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친구가 여긴거 같다면서 들어가니 역시나 일층에는 선물 뽑는 오락실 같은 기계들이 엄청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 유흥가 거리를 걷다보면 쉽게 보이는 그런 기기들은 정말 오징어 처럼 보이는 순간이다.




이건 뭐… 대박…




남자 셋은 그렇게 눈이 휘둥그래 해지며 빠져 든다. 이거 하나 뽑아볼려고▼


(남자긴 남자다…)




그리고 결국 뽑기를 포기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신세계…




각종 어마어마한 뽑기 머신들… 조작법 또한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하지도 못함. 그리고 바라쿠다기기들…▼







와… 여기서 이거 하고 있으면 세상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결국 우린 잔돈 만 소비하자고 온 곳을 지폐 바꿀뻔 한 걸 전부 만류 해서 나왔다.

정말 다른 세상의 그 곳을 느끼며…




팁. 대부분 여행객은 각 나라에서 환전을 해간다. 하지만 오키나와 가서 사용을 하다보면 엄청나게 잔돈이 생긴다. 주머니 꽉차도록… 아메리칸 빌리지 이 오락실에서 남은 잔돈을 소비하는 것을 추천. 그렇다고 지폐까지 바꾸려는 마음이 드니… 제발 그 마음 진정하고 동전만 소비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을 추천 한다.




그렇게 우리는 재미있는 아메리칸 빌리지 투어를 마치고 호텔 룸으로 돌아오게 됨. 파뤼를 위해.





Hilton Chatan Okinawa Resort service. and party.




우선 돌아와 샤워를 각자 마친 후 테이블을 이동하여 우리 셋은 옹기종기 모여 슬슬 술들을 개봉을 한다.



아까 냉장고에 호텔 유료 음료 빼 놓고 사온 술들을 채운 그 것을 말이다▼



그리고 제일 약한 우메주를 개봉을 하려 했지만 병크기가 커서 냉장고에 집어넣지를 못했다. 그리고 이 우메주는 얼음 넣고 시원하게 온더락 처럼 마셔야 한다.




여기서 나의 역할은 룸 서비스.



전화 수화기를 든다. 9번 누른다.

“아노… 위 원트 아이스 (we want ice…) 데스…”



팁. 힐튼 호텔에서 얼음 얻기
“(해석) 우리는 따로 아이스를 갔다주지 못해서 미안. 대신 서랍에 보면 아이스버킷이 있음. 그걸 가지고 4층 406호쪽으로 가면(우리는 420호) 아이스머신 있으니 거기서 가져다 먹으면 됨.”


“아리가또!”


얼음 득템.



이제 시작이다▼



이온몰에서 가지고 온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 본다.


복숭아 맛 탄산 맥주, 우메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성계알(우니), 그리고 연어샐러드 부터 오픈 했다▼




맛. 복숭아 탄산 맥주. 우선 알콜 특히 소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이유가 선전 하는 그것보단 훨씬 x10배 정도 맛있다. 정말 차갑게 탄산음료 먹는 청량함이 예술이다.

맛. 우메주 위 복숭아와 같이… 술이 약하신 분이나, 단거 좋아하시는 분, 여성분들… 아니면 연인이 분위기 낼때 마시는 술이라고 보시면 되시겠다. 우선 달고, 또 달다. 그렇지만 특유의 더먹으면 취할꺼 같은 그런 맛이다. 물론 맛있다. 하지만 질린다.

맛.성게알역시 제철 제주산이 최고다.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다. 하지만 정말 상급은 아니더라도 중급의 성게알을 마트에서 구입하다니… 놀라웠다. 그 자리에서 다먹음 (내 입안의 비린내는 다음날 까지 계속 되니…)

맛.해산물마트에서 아주 싼 가격에 이런 양질의 해산물을 먹는게 참 신기했다. 정말 맛있었고, 하루 저녁은 이렇게 마트에서 해산물과 술로 여유있게 보내기를 추천 한다.



그래서 우메주는 우리 둘이서 한병만 딱 마셨다. 더 안 사길 다행이다. 


이제 각자의 술을 꺼낸다. 난 소주, 친구는 오리온 생 캔맥주, 그리고 다른 친구는 힘든 여정 탓인지 잔다. 복숭아맛 하나 먹고…



못난놈…



그렇게 우리는 술을 먹으며,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가장 바쁜 각자의 삶을 한국에서 소주를 먹을 때 보다 좀더 감성적이면서 구체적이게 얘기를 주고 받으며, 한국에서는 욕하면서 했던 얘기들이 여기서는 그저 서로 깔깔 대며 웃으면서 좋은 추억으로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서로 잤다▼



몸이 안다. 내일도 힘든 하루이며,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어야 하니 적당히 먹고 자라는 신호를 몸이 알고 자동 취침 모드로 바꿔준다. 고맙다 내 몸아…





참고. 힐튼호텔의 야경 몇 장 더 올려 보겠습니다▼


다음 편 예고. 드디어 에메랄드 바닷가를 만나다. 북부 여행기. 그리고 다이빙. 최고의 오키나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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