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nawa03. 아메리칸빌리지 라멘, 그리고 여행 중 최초의 실망 Sunset Beach.
- jsy_think
- 2016. 8. 1. 17:09
Okinawa03. 아메리칸빌리지 라멘, 그리고 여행 중 최초의 실망 Sunset Beach
아침 11:00
아침. 블랙퍼스트. 조식. 아직도 못먹었다.
우선 친구들의 눈을 잠시 힐튼 호텔의 웅장함과 저 푸른 힐튼 수영장으로 잠시 돌려놓고 화를 억누르고 있다. 이놈들… 언제 밥타령 하련지 모른다.
언릉 내가 선봉에 서야 한다.
힐튼 체크인을 할때 주는 아메리칸 빌리지 가이드(한정판이 아닌 한글판)이것이 우리의 아침 key의 역할을 할 것이다.
룸컨디션을 체크 후 나는 친구들에게 금일 일정을 공표한다▼
아메리칸빌리지에서 라멘으로 아침을 먹고 물론 “오리온 나마비루 구다사이”는 필수… 그리고 내가 롸비 직원에게 물어본 결과, 선셋비치를 추천 하니, 우린 수영복을 입고 노팬티로 아메리칸빌리지를 구경하고, 바로 입수하자!!!
그리고 충분히 바다의 향을 즐겼다면, 힐튼 수영장으로 와서 놀자 얘들아
콜!!!
아메리칸빌리지의 가이드를 펴니 라멘을 파는 곳은 총 2군데. 그 중 한군데를 갔다. 오오오… 신기한 자판기로 금액을 넣어 오더표를 받아 홀 직원에게 전달 해 주는 방식!!!▼
긴장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네…
아메리칸빌리지에서 우리는 서서히 뛰어다니며 진득하지만 신나게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드디어 우리가 원하는 라멘집 앞에 입성! ▼
우워! 한글이다… 아리가또를 외치며 하나씩 메뉴를 고른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 라멘!▼
류큐라면 780엔, 워… 딱봐도 느끼하게 보이는 구운돼지고기 라면 830엔, 그리고 우리의 초딩입맛 친구는 라면-밥-만두 셋트 메뉴 이렇게 고르고, 당연 없어서는 안될
“오리온 나마비루 구다사이!!!”
하지만…
일본 식… 자판기로 뽑기에 긴장한 우리는 들어가자 마자 하나도 긴장할 껀덕지 조차 없었다. 그냥 주방장 (사장님)이 나와 인사를 하며, 자판기를 손짓 하더니 뽑으라고… 우리는 자판기로 가서 보니 뭐… 글자 다 필요 없고… 그냥 내가 선택한 라멘 그림 누르면… 해당 오더표가 나오더라… ▼
전날 저녁 현지사람들만 간다는 (추정…) 그 이자카야에서 자신감을 +30 씩 한 지라… 무서울께 없었지만… 뭐… 정말… 일본어 하나 몰라도 다 해결된다는게 너무 안도가 되었다. ㅋㅋ
그리고 자리에 앉고 수다를 떨고… 잔돈을 세다보니… 오리온나마비루 나온다▼
마신다▼
(이때가 아침 11시 30분 정도… 우린 미친거다…)
팁. 환전을 총 10만엔 하였다. 브랙시티로 엔화가 많이 올라 걱정을 하였고, 환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국민은행 요새 프로모션으로 수수료 80% 인하 기간이더라… 이것을 이용하였다. 6장의 만엔, 4장의 오천엔, 나머지는 전부 천엔으로 환전을 해 갔다.
팁. 사용하다 보면… 정말 동전 많이 남는다… 이걸… 어떻게 할 수도 없을 만큼… 동전으로 주머니를 꽉 채우게 되니… 아메리칸 빌리지 안에 오락실 있다. 거기서 뽑기 한시간만 하면… 아니… 30분만 하면… 동전 오링나고, 지폐를 바꾸는 기염을 토하니 꼭 동전만 사용하라. (오락실 내용은 이따 저녁에 하겠습니다)
그렇게 나온 라면 3종 사진▼
류큐라멘
구운돼지고기 반신욕 라멘
나머진 일반 라면이라 찍지도 않음…
내가 시킨, ,류큐라면… 정말 맛있다. 해장이 된다. 그래서 가방에 있던 아메리카 미쿡인들이 위스키 넣어 다니는 그런 200미리 참이슬을 다시 꺼낸다. 왜냐… 고기가 듬뿍 있고, 해장이 되기 때문이다…
외친다.
“온리아이스 온리아이스” 라고…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나, 분위기를 업 할 수 있으니… 우리처럼 꼭 가지고 가시길…)
그리고 친구의 돼지고기가 둥근 그릇에 반쯤 걸쳐 반신욕 하는 라멘이 나온다… 오오오오! 맛본 결과 소주 또 꺼냈다…. 정말 이 집은 오리온맥주가 공짜라 하여도… 서로의 가방에 있던 소주를 꺼내게 되어있다… (이때가 오전 11시 50분 즘…)
그리고 만두도 맛있었다. 군만두… 나머지 세트 메뉴에 나온 라멘은 그냥 한국에서 일본 라멘이라 파는 그런 평의한 맛
맛. 다르다.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에서 일본라멘이라 파는 그런 라면과는 완전 다르다. 물론 일본의 유명한 라멘집을 가본 적이 없어 정확하게 맛있다라는 표현은 못하겠지만, 한국의 그 라멘과는 다르다. 흠… 그러니깐… 예를 들자면… 일본인이 삼성동 코엑스몰에 와서 김밥천국 들려 대한민국 라면 시켜 먹는 그 맛이라면 이해가 갈 것이다. 신기하지만 그걸 맛있다 라고 감히 표현은 안되지만, 타지에 여행와서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맛 인거다.
우리는 해장을 하고, 다시 기분이 업 되어 중부에서 그 유명하다는 선셋 비치를 가기전. 스타벅스에서 이 타는 날씨를 좀 억누르고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원샷 때리고 갔다▼
(정말… 밖에 나가면 엄청 덥다… 여기가 최고다)
여러분도 글을 읽다 보면 느꼈을 것이다. 오늘 부터 우리는 수영복만 입는다. 즉 다시 말해 노팬티로 3일 버틴다 물론 수영복을 서로 3개에서 4개까지 챙겨 온지라… 더럽지는 않다… 우리끼리 만… 그리고 남들은 모르니… ▼
곧바로 우리는 그 에매랄드 비치의 오키나와 비치의, 짜리짠내를 먹고 싶고, 몸에서 느끼고 싶었다. 여행 와서 처음 바다였으니 말이다… 트렁크에서 스노우쿨링 장비 세개와, 입국부터 나의 케리어를 고생시킨 구명조끼▼
그리고 오리발등… 비치타월 부터… 돗자리… 그리고 내 소중한 소니(RX100-MK3)는 차에 두고, 고프로 두대와 소주…
완전 무장을 하고 선셋비치로 뛰어갔다.
취해서…
오… 퍼런색… 맑은 하늘과 하얗고 예술적인 (취했을때 느낀 표현입니다…) 구름의 모양 아래 파란색을 포토샵으로 밝게 밝게 보정을 한 것 처럼 보이는 해변… 그리고 곱디고운 모래사장… 그리고 ㅂ..비…키..? 없네… 다 아이들이다… 어? 아… 태양이 뜨거우니… 정말 너무 뜨거우니…
선텐하는 사람들이 없을꺼라 생각을 한다▼
전부 래쉬가드 입고,,, 아이들은 구명조끼 차고… 바다 안에 있는다… 파라솔 빌리는데 1000엔… 흠… 비싸다… 그리고 우리는 무적의 코카콜라 사먹으면 서비스로 주는 돗자리도 가지고 있다… 대충 그늘에 펼처 놓고… 다 팽게치고 물로 달려 든다…
취했다…
술을 섭취한 후 차가운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우린 알고 있었고… 간땡이가 부은 놈들이고, 똘아이여서 뛰어 간것이다.
막… 막… 해변으로 달려 가는데… 워… 저기 저렇게 가이드… 바운드리 처놓은건 무얼까? 너무 깊어서 그런가? 얏호! 저기 넘어가 봐야지!
그래… 다들 소개시켜주고, 블로그에도 나왔던 그 멋진 선셋비치에서 다이빙 해야지! 하고 어느덧 바다 바로 앞까지 왔다▼
첨벙첨벙▼
술을 섭취한 후 차가운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긴 개뿔… 물… 온천인줄 알았다… 덥다… 물안에 들어가도 이리 덥다… 와… 역시 오키나와 햇살인 듯
우리에겐 이 뜨뜨미지근한 물도 필요가 없다… 그대로 달려 갔다. 밑에는 산호와 여러가지 불수물이 보인다. 음… 그다지 투명하지는 않쿤… 그대로 달려 간다. 어느덧 그 가이드, 바운드리 선까지 뛰어왔다.
어라?▼
우리는 너무 흥분해 발이 너무 빨라, 발이 수중 땅에 닿기전에 다른발을 구르고 그 발이 땅에 닿기 전에 다른 발을 구르고 해서 수중을 떠서 왔나??? 라는 생각에 이제 앉아 보았다…
우리의 아제 배가 수면 위로 보인다▼
어라?
다이빙하고 싶은데 어디서 하지? 막… 정말… 조오련 처럼 오키나와에서 부산으로 헤엄치고 싶은데 어디서 하지?
그때서야 주위를 보니 전부 키즈 들이다….
어른들은 깊지도 않은 물에서 때앙볓에 죽으려 하는 표정을 캐취했다.
친구들을 보니 한손엔 구명조끼와 한손엔 스노우쿨링 장비를 쥐고… 그냥 누워있다… 떠있는 것이 아니라… 수면에 떠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땅에 누워있다. 가수 보아의 브이라인을 강조하는 듯한 옥수수수염차CF 처럼… 보아 마냥 얼굴의 반즈음 내밀고…
누워있다▼
그리고 나를 째려본다… 유명한데 맞다며?
“ㅇㅇ, 근데 키즈로 유명한가벼”
다행이다… 10분 정도 있는 곳을 파라솔 까지 빌렸다면 큰일 날 뻔했다. 그래도 유명하다는 비치니 사진은 남긴다▼
팁. 해변얘기를 시작해 본다. 본디 블로그나 여타 다른 까페에서 검색을 해보고 가게 된다면… 그 사진 안에 인공비치 (가드레일, 바운드리) 가 있는 사진을 발견하면, 유심히 보길 원한다. 적어도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은 그 안에 10분도 못 있는다… 수심이 낮아 덥기만 하다.
친구들 신장 중 내가 제일 작은 174이다. 무릎밖에 안온다. 깊은 곳을 원하거나 원할한 수영을 하고 싶다면… 선셋비치나, 인공수영장은 피하는게 제일 좋다.
수질 또한 별로 좋지가 않다… 다시 얘기 하겠지만… 쉐라톤 선 마리나를 기점으로 밑에는 수질 별로, 북부로 갈 수록 수질은 좋아진다!▼
(선셋비치의 해변은 물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별로다…)
여튼… 나왔다…
욕하면서 나왔다… 몸만 젖었다… 술이 좀 되어 급 흥분이 장점이지만… 단점은 급 다운된다는 것이다.
욕하면서… 나온다… 나오니… 나오다 보니 우리의 심신을 달래줄 족욕을 하는 곳이 보인다▼
오… 우리는 역시 아제다… 그 전에 있던걸 다 잊어 먹고 세 명이서 이 더운날 발 담구고… 뜨거운 곳에서 웃고 있다.
여기 좋다. 숙취… 아니… 피로가 좀 풀리는 기분 이랄까^^
여튼… 다시 숙소로 돌아와… 이젠 진정 물놀이를 즐길 힐튼 자탄 오키나와 리조트의 꽃! 수영장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근데… 너무 길어요… 이거… 다음 편에 수영장 놀기, 아메리칸빌리지 체험 등으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분량 조절 실패로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jsy_think' 카테고리의 다른 글
Okinawa05. 드디어 보게 되는 에메랄드 바다. 속상함 속에 피어난 희망과 젊음 (2) | 2016.08.05 |
---|---|
Okinawa04. Hilton Chatan Okinawa Resort. 안식과 휴가를 즐겨라. (1) | 2016.08.02 |
Okinawa02. Hilton Okinawa Chatan Resort. 그리고 날씨 운빨. (6) | 2016.07.22 |
Okinawa01. 국제거리 잊을 수 없는 저녁. (6) | 2016.07.22 |
피치못해 선택하는. Peach Airline (4) | 2016.07.20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