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y

피치못해 선택하는. Peach Airline

항공선택. 피치못해 선택하는 Peach Airline



 

탈만하다 30%, 피치못해 탄다 70%


우리의 계획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었다. 친구 한명이 저가 항공을 검색하다 오키나와 왕복 표가 129,000원 떳다는 단톡방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친구 한명이 미끼를 물었다… 물론 나는 일본을 가기 싫었지만

이유는 후쿠시마 원전사태 당시 부모님이 여행 중, 연락은 당연히 안되고 귀국도 20일 가량… 그래서 죽기전에 여행 리스트에서 제외가 되었는데…



그 친구 한명이 내가 가면 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는데…아내에게 친구가 전화를 하여 친구들 끼리 가도 되는지 허락을 받은 것이다.

당시에 아내는 고양이를 한명 더 입양을 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


아내는 흥쾌히 허락을 해 주었고 (다시 생각을 하여도 감사합니다!)

친구들은 그냥 나까지 포함을 하여 티켓팅을 해버린 것이다. 

“그래… 가자… (마음이 몹시 무거웠는데…입꼬리는 올라가는 상황…)” 


제일 친한 친구가 나를 선택한 이유는 꼼꼼해서. 반면 그 친구는 정말 여행자금만 대는 몸만 오는 친구. 

게으른게 아닌 너무 바쁜 나머지…


그리고 또 다른 친한 친구는 계획은 하나 우선 질러보고 보는(항공티켓 예약도 이 친구가 지름…)

그래서 이 세명이 가게 되었다. 항공편을 보니 피치못해 타는 피치항공(Peach Airline)


당시 잘 몰랐던 나는 왠지 불안이 엄습해 오고, 검색창에 “피”만 쳤는데도… 나오는 부정적인 일본 저가 항공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블로그 마다 가기가 어렵다. 티켓팅도 어렵다. 연착된다. 짐도 칼같이 무게를 잰다.


이런 얘기들 뿐…

그중 가장 마음에 걸리는게 바로 연착!!!확률 50%이상!!! 그냥 30분 정도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탄다는 이 문구…


아………..



시간도 솔직히 애매하다. 출국시간 2016.07.16 (토) 16:00.

여기서 생각을 해 보면 최소 연착 30분이고, 도착을 하게 되면 최소 18:30분. 그리고 입국심사를 하게 될 경우.

숙소까지 최소 20:30분. 하루를 그냥 생으로 날리는 셈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더 가관…

그래… 3박 4일 중 2박을 알차게 보내자! 라는 생각 뿐.






그래서 준비 했다. 이곳저곳 블로그 찾지 말고 쉽게 피치항공 이용하기!!!


Peach Airline 탈때 꼭! 꼭! 꼭! 알아야 하는 팁



- 수화물
우선 제일 중요한 수화물. 저가 항공이기 때문에 위탁수화물은 당연히 안되고 기내에 가지고 갈 수 있는 10KG 안의 기내용 캐리어가 중요하다. 크기또한 중요하다. 이것을 조금이라도 어길 시 다행이…. 인천공항에선 너그럽게 바준다.


정말 중요한건 인천공항에서 패스했다고 안심을 하면 안된다! 

일본 오키나와에선 정말 1그람도 안봐준다.(후에 따로 위탁 차지 물었다…) 갈때 겨우 패스를 한다하여도 기념품이나 이런건 생각도 못한다.

3박 4일 기내용 케리어에 짐을 챙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 어려운걸 우리는 못할꺼 같아 한명만 위탁 수화물을 신청했다.
가격은 편도 40,000원. 즉 왕복 80,000원
이거 갈수록 비행기티켓이 대한항공 급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내 케리어에 정말 친구들 짐까지 챙기게 되었다. (스노우쿨링 장비, 구명조끼 등)

기내 수화물 규정▼
http://www.flypeach.com/pc/kr/lm/ai/airports/baggage/carry_on_bag



탑승할때 허락되는 물품
7월 부터 기내에 많은 리튬 건전지를 가지고 타지 못한다는 기사를 어디서 접함. 그래서 몽땅 (고프로 건전지 10개, 샤오미 외장형 배터리 20000 1개, 소니 RX100-MK3 배터리 2개) 위탁 수화물 캐리어에 넣었더니, 다 빼란다. 그리고 기내에 가지고 타란다.-.-

땀과 함께 그 즉시 위탁수화물 케리어 열어 배터리 다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머지 친구 두명이랑 나눠 가짐
총 카메라를 고프로 2대, 소니 RX100카메라 1대 이렇게 3대(친구들은 카메라 가지고 가지도 않음… 나를 알기 때문에… 내가 다 챙길껄 알기 때문에…) 들어갈때 친구들에게 고프로 한대씩 주고 나는 소니디카 하나. 그리고 물한병은 준비하기 바란다. 바준다. 참고로 위탁 수화물을 안할 시 기내에 화장품은 조금씩 넣고 그 병들을 꼭! 지퍼락에 넣어야 한다. 위탁 수화물을 해서 별로 알아보진 않았지만, 블로그들 대부분 그렇게 지퍼락에 넣어야 한다고 나와있다.
이렇게 모든 빠꾸의 경우의 수를 줄였다.




탑승시간
티켓팅은 비행이 이륙시간 1시간 50분 전부터 가능하다. 비행기 탑승은 20분 전.

일찍 가자! 왜냐하면, 저가 항공들은 인천공항에서 모노레일을 또 타고 그리고 피치항공은 게이트가 맨 끝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우린 4시 비행기지만 12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해 티켓팅을 하고, 여유롭지 않는 면세점 쇼핑을 한다.
만약 롯데면세를 가고 싶으면, 그냥 모노레일을 타자, 그쪽에 롯데 면세점 몰려있으니 참고.


탑승 시간 안내▼
http://www.flypeach.com/pc/kr/lm/ai/airports/how_to_checkin

자, 이제 우리는 대기를 한다. 방송 나온다.




연착 30분 됐다고

예상했다. 우리는 여유롭게 기다린다. 그리고 드디어 탑승!



Peach Airline 기내▼



우선 입구부터 사람들이 전부 수화물칸에 케리어를 넣고 있어 뒷자리 진입이 안되는 상황을 직면하게 된다. 당황하지 말고… 그냥 서서히 가겠거니… 우리 자리까지 오길 기다리자. 기다렸으면 뭐하나 내 좌석 수화물칸에 벌써 누군가 꽉 채워 넣다. 두번째 당황하지 말고 무적의 피치항공 스튜어디스를 불르면 다른곳에 넣어주던지, 아님 그냥 다른 자리에 넣으면 된다.



이말인 즉, 먼저 케리어 넣는 사람이 임자▼



기내식, 음료 전부 유료이다. 물사들고 들어가길… ▼



그리고 먹을 자리도 없다. 

내 신장은 174cm. 무릎닿는다. 앞좌석에… 친구 신장은 180cm 몸집이 좀 있는 친구. 무릎닿는다.

아주 꽉 닿는다. 힘들겠다. 친구. 두시간 동안 참아▼


정말 비좁다. 2시간 이후 비행은 정말 피치못해도 타지 않길 추천한다.
오키나와까지는 2시간이다.

정말 비행기가 출발할때 까지 2시간이다. 거리 소요시간이 아닌 이륙 전 활주로 찾는것도 맨 끝이니… 한 15분 찾아 간다. 그러므로 이륙하고 시간은 1시간 조금 더 걸리는듯 하다.

항공사 중 제일 힘든 스튜어디스를 보았다. 정말 힘들어 보인다.
기내는 흔들림이 좀 있다. 오키나와까지는 흔들림 없이 왔지만 갈때는 많이 흔들렸다.



도착▼


(한국으로 돌아올때 사진입니다)


물류창고에 내려 준다. 그리고 인천 공항 처럼 출구 게이트 없다. 그냥 비행기 밖으로 나와 물류창고 까지 걸어가야 한다.
기다리자. 또 기다리자. 앞사람들이 케리어 다 꺼내고 나갈때 까지… 만약 피치항공 그것도 뒷자리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냥 앉아 있자. 케리어 꺼내려고 하지말고.



그래도 이 힘든 비행이 한번에 사라지는 물류창고까지 걸어가는 사이 오키나와 하늘이 나를 반긴다▼

(한국으로 돌아올때 사진입니다)



물류창고에 들어가면 이제 출입심사가 남아있다. 항상 긴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비행 중 스튜어디스가 출입국심사카드를 나눠 주면 밑에 보이는 것 같이 기재를 하고 여권과 함께 넣어두길 추천 한다▼




다 써야 한다. 꼭 펜은 준비하자. 그리고 샘플 사진도 준비하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기내는 와이파이 이런게 안된다! 머무는 곳 이름(영어)과 연락처를 저장해 두면 좋다. 출입국심사중 거의 대부분 퇴짜를 맞는 부분이 바로 이 머무는 곳 전화번호를 안써서 그렇다.



출입국 심사까지 마쳤다면 세번째 당황하게 된다. 만약 위탁수화물이 있으면 그냥 레일도 없이 출구앞에 내 케리어가 덩그라니 놓여져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테니. 참고로 장점은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출입국 심사만 끝나면 된다는것이다.


나하공항 LCC 피치항공 내려주는 물류창고 사진 몇 장들▼



(먹는곳 한군데, 기념품 가게 한군데)



오키나와 Naha공항 Peach Airline, 국내선 > 국제선 > LCC

이게 무엇이냐면, 공항은 세개의 출구로 나눠진다. 그리고 국내선이나 국제선에 가야 정말 나하공항을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저가항공은 따로 묶는다.

인천공항도 저가항공 타려면 모노레일 타고 가듯
저가항공이 모이는 곳은 (참고로 피치항공 밖에 없다…) LCC 물류창고… 긴장하고 어디서 셔틀을 타야 하는지 찾아볼 필요도 없다. 그냥 나오면 셔틀 거의 대기하고 있고 남들 내리는 곳에서 내리면 그곳이 바로 나하공항 국제선이다▼




나하공항과 바로 모노레일이 연결 되어 있다. 방향을 다 숙지하고 갈 필요는 없다. 한글 다 써있고, 표시도 너무 친절하게 되어 있으니, 그냥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에스컬레이터에 한글로 모노레일, 지하철 이렇게 다 써있으니 물론, 역 지도에도 한글로 명시가 되 있다.




모노레일 사람 많다… 한국인 반, 중국인 반, 나머지는 현지인▼




모노레일 티켓은 자동 발권기로 뽑으며,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언어선택을 한글로 하여 쉽게 뽑을 수 있고 가격은 300엔 이다.




이렇게 우리는 아무 힘들고 헤매지 않고 목적지 까지 오게 되었다. 물론 조금의 번잡스러운건 있지만, Peach Airline으로 타고 온다고 너무 당황하거나, 겁을 먹거나 하지 않아도 될꺼 같다▼

(당황하지 않은 모습)

'jsy_think' 카테고리의 다른 글

Okinawa02. Hilton Okinawa Chatan Resort. 그리고 날씨 운빨.  (6) 2016.07.22
Okinawa01. 국제거리 잊을 수 없는 저녁.  (6) 2016.07.22
Okinawa story.  (0) 2016.07.20
Okinawa.   (0) 2016.07.16
Sheraton Seoul Hotel Cube City  (0) 2016.07.07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