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관리 - 또 하나의 할일 blink
- jsy_mac/jsy_maclife
- 2020. 2. 28. 11:29
할일 관리 To Do에 대해 할말이 정말 많다.
어릴적 매년 1월달이면 어김없이 꾸미던 프랭클린 다이어리 부터, 바쁘다바빠 21세기 스마트시대에 준하는 GTD방식의 앱까지 말이다.
바쁜 현실에 더이상 색으로 중요도를 별표시 하는 프랭클린 다이어리 식은 잊혀져 가고 PC로, 스마트폰으로 다양하게 구축해 왔다.
사용안해본 앱이 없을 정도로 말이다.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는 앱은 Things3와 Omnifocus 이다. (본인은 맥 기반의 생활을 한다) 맥기반의 기본 앱인 Reminder(미리알림)는 버린지 오래이다.
그리고 최근 하나 더 사용하고 있는 앱을 이 글에서 소개하려 한다.
바로 Blink 라는 앱이다.
생각해보면,
할일관리 앱을 3개나 사용하는 것 조차 또 하나의 할일이 되고 볶잡하다. 하지만 이게 익숙해 지면 더없이 편해지고 머리속의 할일이 잊혀지기 전에 저장을 할 수가 있고, 내가 할일을 놓치지 않게 된다.
그래도 볶잡하다면 어쩔 수 없다. 그냥 편하게 살면 된다.
'이거 했었어야 하는데... 뭐 나중에 또 생각나면 하지뭐...' 이렇게 사는게 장땡일 수가 있다. 아니면 해야하는 일의 갯수를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면 된다(백수).
아. 백수도 할일(생각)이 많을 것이다. 머리속의 계획이 일반인들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을 한다.
다시.
그래서 할일을 빠짐없이 적어놓고 실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 할일은 분명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그 상황에 맞게 행하여져야 한다.
할일도 때가 있고, 카테고리가 있다.
그래서 위 글처럼 나는 두 가지를 사용해 왔다.
1. Omnifocus
이 앱의 활용은 분명하다. 분명하니 그 어떤 할일관리 앱보다 볶잡하다.
- 회사의 Project를 할때.
- 개인의 할일 중 장기간(예. 자격증공부, 영어공부, 여행계획...)에 걸처 순차적으로 할일을 해나갈때.
이렇게 두 가지 경우 Omnifocus를 사용한다. 이 앱에서 가장 중요한건 순서이다. 각 할일의 순서를 정해 하나의 Project를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사용을 한다.
2. Things 3
이 앱의 활용도 분명하다. 분명 회사나 개인의 할일 중 정말 인스턴트 식의 일들이 있을 것이다.
- 회사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야 하거나, 휴가게를 내야하는 경우
- 회사에 필요한 책을 읽어야 한다거나
- 회사에 사소한 일을 해야하는 경우 그 양이 많은 경우(순서 상관없이)
- 집에서 파스타를 해먹기로 하고 퇴근길 필요한 재료를 사야한다거나
- 다이소를 방문하여 어떠한 물건을 사야하거나
- 인터넷 정검을 하기위해 skt에 전화를 걸어야 하거나...
이런 용도로 두 가지 앱을 사용한다.
할일의 중요도에 무게를 잰다면 당연 Omnifocus가 가장 무겁고, 다음은 Things 3에 기재 한 할일들일 것이다.
하. 지. 만.
어느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왜 skt 전화하기, 읽을 책 사기, 무슨 음악을 나중에 꼭 들어봐야 하기... 등 정말 가벼운 할일을 Things3에 적을 필요도 없고, 적고 언제 나에게 알려줘야하는 시간도 맞추는 스텝을 번거롭게 해야하는건가...
이것 또한 일이고 시간을 소비하는 일인 것을..."
나 나름대로 퇴근 후 야근을 하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런 완전 인스턴트할일은 그냥 적기만 하면 자동으로 하루에 몇 번씩 잃어버리지 않도록 알려주고 체크 보단 그냥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가?
이런 할일은 그냥 손에 있는 아이폰에서 해결을 하고 맥이랑 아이패드에는 굳이 동기화가 안되도 상관 없지 않은가?
그. 래. 서.
소개한다.
"Blink" 라는 인스턴트 할일 관리 앱이다. 정말 인스턴트 하다. 기능도 별로 없다.
그냥 내가 할일. 정말 인스턴트할일을 적기만 하면 끝이다.
어떠한 세부 설정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하루에 한번씩 알람이 오고, 워치에서도 알려 준다.
좀더 내머리속에 반복적으로 기억을 하게 하려면, 클릭 한번으로 한 시간마다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이게 끝이다.
단순하다 못해 완전 어이가 없는 기능이고, UI 또한 정말 심플하다.
삼개월째 사용을 하고 만족을 해서 내 스마트폰에 정착을 한 앱의 활용기이다.
- 활용
1. 그냥 해야할 것들 중 가장 비중이 낮은, 하기만 하면 그냥 끝이 나는 기억 될 것도 없는 그런 할일을 적는다.
2. 하루에 한 번 알려줘서 그때그때 알림창을 통해 기억한다. "아... 이거 해야지..." 라고 기억한다.
3. 이래도 안하는 일이면 클릭 한번으로 한 시간에 한번씩 알림을 받는다. "아... 할께! 해!" 라고 행한다.
4. 끝. 결국 사소한 할일을 하게 되고 그 할일을 밑으로 버려버리면 된다.
이게 끝이다.
장점은 정말 사소한 할일일 수록 기억에서 잊혀지고, 하기도 싫고, 하지도 않게 된다. 그런 일들을 매일 또는 한시간에 한번씩 알려줘서 내 머리속에 계속 기억하게 하여 완료하게 하는 기능이다.
사실, 기능이 이게 다라서 이거밖에 장점이 없고 단점 또한 없다. 그냥 위 장점 하나가 그 앱의 전체 기능이니...
- 활용 2
내 성격이 그렇듯 유료 결제가 있으면 우선 해보는 편이다. 그리고 이 기능들을 어떻게 좀더 다양하게 활용할까 고 민을 한다.
유료결제를 하면 별거 없다. 할일을 적는 보드가 1개에서 5개로 는다는 것.
원했다.
왜 원했냐.
바로 이 인스턴트할일에도 분류를 또 해야 하는걸 느꼈기 때문이다...(이럼 나가리인데...)
첫번째 페이지에는 당장에 해야할 사소한 일 (예. 운동화끈 구입, 책 독후감, 집사람 세번째 발톱 알아보기, 화가 마크로스코 알아보기...) 이렇게 계속 기억해 내야하는 사소한 것들을 쓴다.
두번째 페이지에는 구입할 책 목록이다. 책을 온라인에서 한번에 사는 성격이 아니고 돌아다니다 서점이 있으면 들려서 해당책을 좀 보고 구입을 하기때문이다. 그리고 바로바로 읽어야 하는 책을, 구입 예정인 책 리스트를 적는 곳이다.
세번째 페이지에는 시간 될때 들어볼 음악들을 적어놓는다.
네번째 페이지에는 안사람 몰래 사고 싶은 물건들을 적어놓는 곳이다.(물론 알람 끈 상태...)
다섯번째 페이지에는 주말이나 시간날때 가봐야 하는 곳을 적어놓는 곳이다.(예. 통영가기, 이태원 어디 맛집가기)
이렇게 아주 사소한 할일들도 분류를 해 놓는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 중에도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와... 이런 사소한 할일들 까지 분류를 하는 시간이 아깝다"라고...
"그냥 한 페이지에 다 쓰면 될 것을..." 이라고...
내 생각은 이렇다.
이렇게 사소한 할일을 모아두니 벌써 10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생각한 사소한 할일들이 계속 쌓일 것이다.
리스트를 보면서 그거 언제 찾고 있나...
그냥 분류해서 딱딱 보이는게 좋지.... 라고...
정리하자면, 이 앱의 기능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소하지만 잃어버리면 안되는 일들을 나에게 알려주는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찝찝하다는 것이다.
??? 잉???
사소한일이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될일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다.
이런것을 잊지 않고 알림창에 띄우므로
"아... 씨... 이거 해야하는데... 말이야..."
이렇게 행하기 전까지는 계속 찝찝하게 기억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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