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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숙소는 삼양 검은모래해변 그리고 제주 이마트(E-Mart)

02. 숙소는 삼양 검은모래해변 그리고 제주 이마트(E-Mart)



출장 계획은 한달 정도. 원래는 호텔을 예약하려 했지만, 회사 재정을 생각하여 보증금을 내고 월세를 내고 묶을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본바.



투룸은 거의 없다. 아니 여기 이 제주도는 부동산 자체가 없다.


이유를 알아보니 제주도는 다 아는 사람끼리 서로 계약을 직접 하고 이사도 한번에 한다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커피전문점과 부동산이 많이 있지만 이곳 제주도는 그냥 아는 사람끼리 이사를 한다.


요 근래 그래도 부동산이라는게 많이 생겼다. 이유는 땅 투자와 빌딩 매입 등. 비싸지는 땅값과 투자의 목적에 그래도 부동산이 생겼지만, 여전히 타지에 내려와 발품을 팔며 집을 그것도 단기로 구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회사 사람과 연관 된 사람. 그 사람도 제주도 이곳 저곳 다세대를 지어 전세나 월세를 놓고 투자의 목적을 하는 사람과 연결이 되

완전한 신축, 입주 하기도 전의 세멘가루가 아직 안가신 좋은 집을 얻게 되었다. 뭐. 좋다 이것야… 바다도 바로 앞이고 말이다.

처음에는 각 방마다 있는 보일러 시설과, 각 방마다 있는 에어컨. 그리고 다음날에 들어올 냉장고, TV, 세탁기가 있으니 나는 싸게 


잘 구해서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잠시.




그것도 잠시.





침대가 없다▼

-그간 집사람과 친구 그리고 그 친구의 아이가 놀러와 아이 사진으로 대체를 합니다.




세간살이도 없다. 베개도 없다. 그 아무것도 없고, 커튼도 없어서 밖이 훤히 다 보이는 프라이버시라고는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는 



그런 공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도 못들어온다. 3개월 정도 사용할 요금제도 없고, 입주한 사람들이 없으니 주변 와이파이 신호는 당연히 하나도 없다.


또한 TV는 그냥 전파로 볼수 있어서 정규방송뿐 좋은 화질은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이거… 우선 이불과 베개가 필요하다. 안그럼 허리부러지고 모가지에 담이 걸릴 판국이다.





세간살이를 구입하러 제주 이마트에 가다.


-위치



제주 이마트. 서울에선 동네마다 하나씩은 제법 큰 규모로 있는 이마트 여기는 시에 하나이다. 그것도 삼양검은모레해변에서 공항근처 차로 30분 정도 가야 한다.



금요일.

이마트 입구 주차장… 그렇다. 주차장은 전쟁 터이며, 사람들은 제주시 주민 분과, 관광객, 그리고 중국인이 혼잡하여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팁. 제주 이마트
절때 목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는 방문을 피해야 한다. 정말 마트 안에는 출근시간 사당, 신도림 역을 제주도까지 와서 느낄 것이며, 주차장은 한여름 밤 한강고수부지에 주차장을 연상하게 될 것이다.
피해라. 이 날 부득이 하게 여행 중 가야 한다면, 오전이나 오후 해 떨어 지기 전에 가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 근처 관광 목적이면 이마트는 무료 주차장이니 이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배게 등 이불, 그리고 요 대용으로 돗자리를 구입하고. 겨우 살아서 다시 숙소에 도착한다.




삼양 검은모레 해변 - 삼양 1동


–3개월 간 아무 의미 없이 살아 사진이 전혀 없다!!! 이럴수가…



현장은 그 유명한 제주도 재래시장 동문시장이다▼



숙소까지 거리는 차로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뭐 거리는 좋다▼





근데 여기 사시는 분은 굉장히 먼 곳에 잡았다고 한다. 서귀포로 가려면 서울에서 차로 부산까지 가는 것 처럼 부담을 느끼고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단다…



와… 이 좋은 곳을 매주 지나다녀도 좋을 텐데… 여기는 20분 거리가 멀다하고 안간다니


이 삼양 검은모래 해변을 소개 하려면 우선 조용하다. 가을에서 겨울 넘어가는 시기의 삼양은 오후 6시만 되면 앞도 안보일 만큼 어두컴컴 해 진다.


바다는 그냥 일반 바다색이며, 특이한 점은 해변이 화강암 재질이 부서진 건지 완전 검지는 않지만 모래는 거무티티 하다. 처음이야 특이하지만 매일 보면 그려려니 한다.


일주일 중 맑은 날은 이틀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흐리거나, 바람이 많이 분다. 역시 바람이 많은 제주도를 느낀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파도는 정말 무섭게 치며, 가까이서 보면 겁까지 날 지경이다. 그리도 삼개월이 지난 지금 서울에서 생각하면 지겨웠지만 좋은 곳 이였다.



한적하며, 도심같지도 않고, 관광지 처럼 보이지 않았으며, 그냥 동네앞에 바다가 있는 그런 동네였으니 말이다.



사진은 많이 없지만 기억에 남는 장소이다… 삼양검은모래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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