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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요새 핫하다던 그 제품 - 레트로 핸드퍼스.

01. 요새 핫하다던 그 제품 - 레트로 핸드퍼스.

상품. 3004 레트로 핸드퍼스 Ver.2 Retro Hand purse Ver.2 Minerva

이미지출처. Hevitz



뭐든 색깔 별로,
기능별로 모으는게 취미라서 맨날 집사람에게 혼나는 본인이다.

어느날…

가죽에 빠져, 가죽의 태닝에 빠져 지금 이렇게 혼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철없는 생각과 실행력은 어느때나 집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철없는 나와 결혼을 해주고,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줘서 다시한번 사랑합니다.


이번에 구입을 한것은 Hevitz제품의 최근 가장 핫하다는 아이템인


3004 레트로 핸드퍼스 Ver.2 Retro Hand purse Ver.2 Minerva ▼


이미지출처. Hevitz



워…

맨처음 나는 이제품을 보고 별로 감흥이 없었다.

우선 클러치백 같이 생겨서 평소 브리프케이스와 가지고 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두번째는 각인이… 안된다.

마지막 세번째 가격…

웜마… 물론 천연 가죽에 공임비 해서 충분한 가격이지만, 내가 가지고 다니기에는 한 달에 몇번이 안될 것 같고…

해서 우선 뒤로 한 제품이었다.

근데…


근처 거래처를 갔다가… 갔다가… Hevitz Cafe에서 실물을 영접하게 되니…
만지고 있다보니 슬슬 헤비츠 뇌피셜이 되가고 있는 내보습을 느낀다.

’그래! 내가 주말에 휴일인데 매번 브리프를 가지고 다닐 이유는 없자나?’
’그래! 내가 주말에 캐주얼만 입는 것도 아니고, 슬링백만 가지고 다닐 이유는 없자나?’
’그래! 애플워치도 있겠다. 에어팟도 있겠다. 캐주얼로 휴일에 입고 다니고 한손에 멋스럽게 클러치에 폰도 다 넣고 가지고 댕기면 되자나!?’

이런 나의 합리화로 뜻하지 않게 구입하려고 온라인 사이트를 구경했으나…

왜냐. 각인을 멋들어지게 “jsy”로 하려고…

근데… 각인 불가…

그리고 내 앞에 있는 거의 신제품 같은 할인 된 가격의 상품.



결국 내손에 들어왔다▼


얏호. Hevitz 콜렉션 제 사십몇호 즈음 되겠다… (여보 미안…)

퇴근.

 이 제품을 고대로 가지고 집에서 캐럿 에센스를 바른다.



그리고 배란다에 내놓고 말림▼

다음날,


또 한번 캐럿 에센스로 케어를 해준다. 그리고 배란다에 내놓고 말림 ▼


퇴근 후 이런 주중의 날을 한 4일 보내고 드디어 개시를 할 수 있는 주말이 왔다.
집사람이 현대백화점에서 롱패딩을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한다.

넵! 외치고 추리닝도 아닌, 드래스셔츠에 브이넥 니트(겨울이라 안에 안보여 무의미)

그리고 코트를 입는다.

집사람 주시한다.
“응? 나랑 백화점 갔다 회사가?”
“아니…오늘 클러치 코디라서…”

병신같은 맨트를 치고 둘은 몇초간 정적이 흐르고

말리고 있던

3004 레트로 핸드퍼스 Ver.2 Retro Hand purse Ver.2 Minerva를 배란다에서 꺼내들고

안에 내용물을 넣는 순간이다.

내용
아이폰X + 정품가죽케이스
얇은 Hevitz 명함지갑(명함 7장 항상유지)
얇은 Hevitz 교통이용 및 신용카드 지갑(항상 이쪽 저쪽, 주머니 등 넣을 수 있는 카드 수납)
인덱스 지갑에는 여분의 신용카드와 회원카드 등
그리고 현금

이렇게 넣었다. 어라? 남네…

유리아주 립밤 추가
안경 닦는 일회용 종이


워… 이래도 남는다.
하지만 더 넣으니, 표면 가죽에서 튀어나온 티가 나는 것이다. 무리하지 말자. 하는 마음에 몇개는 빼고.

이렇게 한손에 척- 하니 드니… 세상만사 가볍네! 라고 느꼈다.

원래는 어마어마하게 들고 다닌다.
여기서 더 추가할꺼는 샤오미 외장 배터리 20000짜리, 각종 케이블 등등…


하지만 이제 과감히 집에 두고 첫 사용기를 올린다. 나름 태닝 된 모습▼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사용하는거는 다 버려버리고…


이렇게 훌훌 가지고 다녀 보자고▼




근데겨울. 손시림. 그래서 가죽 장갑 알아보는중…

여튼 첫날 가지고 다닌 느낌은 너무나 만족했다.
한손에 착 감기는 크기에, 더이상 나에게는 다니면서 필요없는 아이폰을 넣을 수 있는 수납까지.

그리고 신용카드가 필요할때 쉽게 꺼낼수 있는 편의성.


만약 다른카드가 필요하다면 멋들어지게 분리되 있는 인덱스지갑을 꺼낼 수 있는 그런 편리함▼

단점은 지갑에서 바로 꺼낼수 없지만,
이게… 또… 인덱스지갑 자체를 꺼내는 맛이 있는지라…


나는 별로 단점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


집사람 생일선물을 사주고,


집에오자마자 내가 하는 일은 이제는 캐럿 에센스가 아닌 좀더 전문적인 왁싱 작업이 필요해 OTTER WAX를 발라야 할 차례이다.


문질문질 맨손으로 하다가 내 컬렉터들이 보여 한번에 같이 케어하기로 한다▼

이렇게 한번 케어를 하고, 한 3시간 즈음 있다가 버핑을 한다.

집사람 옆에서 보고 있음.
한심하게 보는 것이 아닌 자기 가죽 지갑과 백을 건내줌
내 취미생활을 인정하는 거라 생각하고 같이 해주면서 착한 남편이라는 생각을 함.


이렇게 광이나라 광이나라 하면서 즐거운 주말 제 취미생활에 한 컬렉션이 늘었습니다.



추가.
집사림이 슬슬 눈독을 드린다.

그래서 블랙도 입양해서 커플로 할까? 하고 제안중…▼

이미지출처. Hevitz



알아둘점
원래는 내가 모으는 Hevitz 제품을 블로그나 여타 다른 커뮤니티에 올릴 생각은 없었다. Hevitz 까페를 알기 전…

몇 일 전 우연히 알게 되어 아… 많은 사람들도 사용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과, 웬지 나도 Hevitz 헤비 유저인데… 사용기를 올리면 가죽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제품들의 사용기를 올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입 당시 제품사진은 거의 없어 Hevitz 홈페이지에서 얻어온 사진과 함께 관리되어 태닝 된 내 제품 사진을 같이 올리는 것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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